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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이슈/생생해외동향

[Vol.7 11월호] 해외 동향 :: 제 16차 ISPOR 연례유럽회총회

 

 

제 16차 ISPOR 연례유럽회총회(The ISPOR 16th Annual European Congress)
(2-6 November 2013, The Convention Centre Dublin, Dublin, Ireland)

 

 

       글  김희선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기획단 연구기획팀)

 

제 16차 ISPOR 연례유럽총회는 북대서양 북동부에 위치한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 컨벤션 센터에서 2013년 11월 2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었다. 아일랜드는 1921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여 1937년 7월 1일 제정되고 1949년 개정된 헌법에 의하여 아일랜드 공화국으로 개칭된 나라이다. 이번 개최도시인 더블린은 아일랜드 동쪽 해변에 자리잡은 아일랜드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이며 내륙부와는 철도와 운하 등으로 연결되어 있는 수륙교통의 요지로서 약 5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이다.

 

이번 유럽총회에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는 김희선 책임연구원, 김윤정 주임연구원, 김지민 연구사가 참여하였으며, “Web-based of topid selection for comparative effectiveness research in Korea", "Comparisions of the risk for venous thromboembolism between hip and knee arthroplasty using Korea national health insurance claims database", "Economic evaluation of HPV vaccination program in South Korea”등의 포스터 발표를 하였고, 2일간의 short course 교육프로그램과 3일 오전에 “THE PATIENT AND HEALTH TECHNOLOGY ASSESSMENT: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심포지움으로 시작하여 세미나 및 워크숍 등에 참여하여 의료기술평가의 최신 방법론과 성과연구 동향을 살펴보았다.


 

 

첫날 심포지움인 “The Patient and Health Technology Assessment: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에서는 St. Vincent 병원 의과대학의 전임 임상 교수인 의학박사 Dr. Edward McKone는 새로운 Cystic Fibrosis(CF) 약제에 대한 의료기술평가 결과를 제시하였고, Dublin의 여성 기금 특사인 Orla Tinsley는 약물에 대한 환자의 관점을 대변하여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아일랜드 보건부의 장관이자 법학박사인 James Reilly는 최종적인 보건 의학적 의사결정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둘째 날 “Early Engagement between Manufacturers, HTA Assessors, and Regulators: Learning from the Past to Guide the Future" 세션에서는 영국 국립보건 임상연구원(NICE)의 의학박사 Dr. Leeza Osipenko와 Haute Autorité de Santé (HAS)의 부회장인 의학박사 Dr. Mira Pavlovic을 통해 각각 NICE 와 EUnetHTA, HTA의 입장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Dr. Jens Gruger는 의료기술평가에 대한 산업계의 관점을, Dr. Sheila Killalea는 규제자의 관점에서의 의견을 제시하였고, 회의 중재자 및 공동의장인 University of York의 보건 과학과의 보건경제학 교수이자 철학가인 John Hutton은 산업계와 규제자 들이 서로 협력하여 최적의 자료 수집과 분석이 가능하도록 조력할 것을 당부하였다.


마지막 날에 이루어진 “Should Multi-Criteria Decision Analysis(MCDA) Replace Cost Effectiveness Analysis(CEA) for Evaluation of Health Care Coverage Decisions?" 세션에서는 MCDA를 보건 의료 범위 결정에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International Center for Health Systems Research and Education(NICHE)의 수석 연구원인 의학박사 Dr. Rob Baltussen에 맞서, University of York의 보건 경제학 센터 교수인 의학박사 Dr. Karl Claxton이 “보건 의료 범위 결정에 대한 평가를 위해 다-기준 의사결정 분석법(MCDA)을 비용-효과 분석(CEA)로 대체해야 한다”라고 상반된 의견을 제시하였다.


2,000여개 이상의 초록을 제출하여 초기부터 사상 최대의 규모로 참여하여 열띤 논의를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 이번 ISPOR 16차 연계 유럽 총회는 전 세계 보건의료 보건연구자들, 의료기술평가 관련자, 제약회사, 정부 및 환자들이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치러진 만큼 향후 보건 의사결정 정책과 프로세스들의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