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 환자라면 위 묶어 식사량 줄이는 게 낫다"


  • 언론사 | 헬스조선

  • 기자명 | 김은총

  • 보도일시 | 2014. 2. 13




[기사원문보기]


삶이 편해진 만큼 칼로리를 소모할 기회가 적어지면서 비만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비만은 당뇨병·고혈압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평소 식단조절이나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체질량지수가 35 이상인 고도비만의 경우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살이 잘 빠지지 않고, 약물치료도 잘 듣지 않는다. 체중감량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일시적이어서 다시 살이 찔 가능성이 크므로,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을 생각한다면 외과적 수술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실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고도비만으로 수술받은 환자 261명과 비수술치료를 받은 환자 224명을 18개월간 분석한 결과, 수술 군의 체중감소율은 22.6%, 비수술 군은 6.7%로 수술 군의 체중감소 효과가 더 높았다.


서울슬림외과 박윤찬 원장은 "고도비만의 경우 수술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은 현재까지 없다"며 "그중 위밴드 수술은 자신에게 맞는 밴드조절관리로 건강한 감량과 올바른 식습관을 갖게 되는 좋은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위밴드 수술은 식도 아래쪽 위 최상부에 의료용 밴드를 장착해 위의 용적을 줄여 식사량 자체를 줄여준다. 위우회수술이나 위절제수술처럼 위 일부를 자르거나 위장의 흐름을 바꾸지 않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게 밴드을 조절해나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임신했거나 다른 병으로 아플 때는 밴드를 조절하여 원활한 영양공급을 도와줄 수 있다. 또한, 위밴드 수술은 다른 수술과 달리 환자가 원할 경우 복강경을 통해 간단히 제거할 수 있고, 제거 후에는 수술 전 해부학적 구조로 원상복귀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박 원장은 "수술이기 때문에 걱정이 앞서는 것은 당연하지만, 맹장 수술보다 안전할 만큼 오랜 시간 동안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왔다"며 "수술뿐 아니라 수술 후 개인별 맞춤 밴드조절관리도 함께 받아야 건강하고 날씬한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