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술평가(Health Technology Assessment, HTA)


우리나라는 국민보건 향상 및 사회보장 증진을 위해 국민건강보험이라는 사회보장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건강보험은 세계에서 우수한 제도로 인정받고 있지만 정부의 건강보험 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건강보험 보장률은 지난 10년간 60% 초반에 머물러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2017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매년 쏟아지는 새로운 의약품과 의료기술들은 안전하고 효과가 있는지,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우리나라의 노인 의료비는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부담을 환자가 100% 져야하는지 등의 이슈들이 등장함에 따라 한정된 국가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의료기술을 가려내기 위하여 의료기술평가(Health Technology Assessment)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상황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WHO에서도 보편적 의료보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014년 세계보건총회에서 보편적 의료보장관련 의사결정의 근거로 의료기술평가 이용을 권고하였다.


* 보편적 의료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 UHC): 모든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경제적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


의료기술(Health Technology)이란 건강상태를 유지‧개선하고 질병을 치료하며 재활과 예방에 사용되는 모든 약제, 장비, 시술, 시스템을 통칭한다. 의료기술평가란 의료기술의 속성, 효과, 영향력을 체계적‧다학제적으로 분석하여 이의 안전성, 유효성, 경제성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는 활동으로 주로 정책적 의사결정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한다. 예를 들어, 두 가지 이상의 같은 목적의 의료기술을 평가할 경우 안전성에 문제가 없고 효능이 같다면 가장 가성비 높은 의료기술에 대한 분석을 제시하는 것이다.


의료기술평가를 수행하는 방법으로는 전 세계 연구보고서를 통합하여 비교‧분석하는 체계적 문헌고찰, 환자 및 의료진에 대해 인터뷰 혹은 설문조사, 임상정보나 의료이용자료에 대한 통계 분석, 이해관계자의 합의안 도출 등이 있으며 최적의 의료보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 출처: 세계보건기구(WHO) 홈페이지(http://www.wh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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