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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이슈/생생해외동향

[Vol.25 6월호] 글로벌 동향 :: 미국 AHRQ의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수술부위 감염 관련 연구 발표

 

 

 

글. 강민주 연구사(한국보건의료연구원 지식정보확산팀 국제교류 Unit)

 

 

 

미국 보건부 산하 기구인 AHRQ(Agency for Healthcare Research and Quality)는 수술 전에 감염 예방을 위한 여러 방법들(bundle)을 적용함으로써 심각한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수술부위 감염(surgical site infections, SSIs)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각주:1]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JAMA) 2015년 6월 2일자에 실린 AHRQ의 “Association of a Bundled Intervention With Surgical Site Infections Among Patients Undergoing Cardiac, Hip, or Knee Surgery”에 따르면 bundle에는 황색포도상구균 검진, 황색포도상구균 양성반응인 환자의 치료, 수술전후 항생제 관리가 포함되어 있다.

 

연구진은 9개 주 20개 병원에서 심장 수술과 대퇴관절 혹은 슬관절치환술과 관련된 수술에서 사전에 일련의 예방조치를 시행한 후 수술부위감염 비율을 살펴보았다. 우선 수술 전 비공검진에서 MRSA(methicillin-resistant S. aureus)나 MSSA(methicillin-susceptible S. aureus)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난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전 최대 5일 동안 하루에 두 번씩 비강 내로 무피로신(mupirocin)을 도포하고 최대 5일 동안 매일 클로르헥시딘 글루코네이트(Chlorhexidine gluconate, CHG)로 목욕을 하도록 하였다. 한편 MRSA와 MSSA에 음성 반응을 보인 환자들에게는 수술 전날 밤과 수술 당일 아침에 CHG로 목욕을 하도록 하였다. 환자들의 스크리닝 결과가 불분명할 경우에는 MRSA 양성 반응으로 간주하였다.

 

그 결과 bundle을 수행했을 경우, 심각한 황색포도상구균 수술부위감염의 위험을 다음과 같이 유의하게 줄일 수 있었다.

 

⦁ 대퇴관절 혹은 슬관절치환술(difference per 10 000 operations, −17 [95% CI, −39 to 0]; RR, 0.48 [95% CI, 0.29 to 0.80])
⦁ 심장 수술(difference per 10 000 operations, −6 [95% CI, −48 to 8]; RR, 0.86 [95% CI, 0.47 to 1.57])

 

  1. Agency for Healthcare Research and Quality. http://www.ahrq.gov/news/newsletters/e-newsletter/472.html (2015.6.12.)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