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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수첩/신의료기술평가

[Vol.32 1월호] 신의료기술평가 소식 :: 알기 쉬운 신의료기술평가 보고서-이식형결찰사를 이용한 전립선결찰술

 

 

 

 

글. 오수미 연구원(한국보건의료연구원 평가사업1팀)


  전립선비대증
전립선비대증은 중년 이후의 남성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병 중의 하나이며, 비뇨기과 질병의 25% 이상을 차지한다. 전립선비대증 발생의 가장 큰 유발인자로는 연령 증가와 남성호르몬의 존재로 우리나라에서도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야간뇨, 잔뇨감, 요절박, 소변주저 등의 배뇨기능장애는 노인 연령층에서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중요한 건강문제로 대두된다.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전립선비대증의 최소 기준은 설정되어 있지 않으나 일반적으로 50세 이상의 남성으로 국제전립선증상점수(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 IPSS)가 7 이상, 전립선의 크기는 25g 이상, 최대요흐름속도가 15ml/sec 이하인 조건을 모두 만족했을 때 진단을 내릴 수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

양성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는 외과적 치료법의 절대 적응증이 되는 경우를 제외한 나머지 환자에서 만약 고통이 별로 크지 않거나, 치료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거나, 치료에 따른 부작용이나 불편감 또는 위험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경과관찰을 시행한다. 초기에는 알파 차단제, 5-알파환원 효소 억제제 등과 같은 약물 치료가 이루어지는데, 치료 반응이 충분하지 않고 성기능 장애를 포함하는 부작용으로 인하여 30% 이상의 환자들이 약물 요법을 중단하게 된다. 또한 외과적 치료로는 경요도적 전립선절제술과 개복 전립선절제술이 있다. 덜 침습적인 치료법으로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비대된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식형결찰사를 이용한 전립선결찰술

이식형결찰사를 이용한 전립선결찰술은 전립선비대증 환자 중 50세 이상이고 전립선 용적이 100cc 미만인 환자를 대상으로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이식형결찰사를 이용하여 영구적으로 묶어줌으로써 요도를 넓혀 요도폐색을 치료해주는 시술이다. 동 시술은 경요도적 전립선 절제술이나 레이저 절제술과는 달리 요도 점막을 보존하고, 하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함으로써 수술 후 불편을 최소화하고 증상의 빠른 개선을 유도하며, 다른 침습적인 시술보다 성적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식형결찰사 삽입 전·후 (Urolift 홈페이지)


 사용목적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요도폐색 증상 개선


 사용대상
50세 이상이고 전립선용적이 100cc 미만, IPSS 점수가 8점 이상인 외측엽(lateral lobe) 전립선비대증 환자 중 기존의 내시경 수술을 원하지 않는 환자


 시술방법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이식형결찰사를 이용하여 묶어준다.

 

 

이식형결찰사 삽입 전·후 (Urolift 홈페이지)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결과

1. 안전성 

이식형결찰사를 이용한 전립선결찰술은 시술과 관련하여 심각한 합병증이 보고되지 않아 안전한 기술로 평가하였다.

 

2. 유효성 

이식형결찰사를 이용한 전립선결찰술은 요도폐색 증상과 최대요속을 개선시켜주고, 국소마취 하에 시술이 가능하여 유효한 기술로 평가하였다.

 

▶ 보건복지부 고시

이식형결찰사를 이용한 전립선결찰술은 50세 이상이고 전립선용적이 100cc 미만, IPSS 점수가 8점 이상인 외측엽 전립선비대증 환자 중 기존의 내시경 수술을 원하지 않는 환자의 요도폐색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는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이다(「신의료기술의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평가결과 고시」, 보건복지부 고시 제2015-73호, 2015.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