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오수미 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 평가사업팀)


임피던스 역치 장치를 사용한 심폐소생술(Use of Impedance Threshold Device during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이란?


임피던스 역치 장치를 사용한 심폐소생술은 임피던스 역치 장치(Impedance threshold device)를 사용해 심정지 환자의 심폐소생술 과정 중 이완단계에서 유입되는 흡기를 차단하여 흉강 내 압력 감소를 통해 심폐소생률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심정지(cardiac arrest)는 갑작스런 순환정지로 인하여 예측되지 않은 사망을 초래하는 치명적 증후군이다. 우리나라의 심정지 생존율은 3%에 불과하며, 생존한 환자의 2/3 이상이 심각한 신경학적 손상의 후유증을 겪는다.


심정지의 생존율이 낮은 이유는 흉부 압박과 호흡으로 이뤄지는 표준화된 심폐소생술이 혈류의 25% 미만만을 심장과 뇌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발생하는 병원 밖 심정지의 생존 퇴원율은 2.4~3.6%이고, 이 중 심정지 후 뇌손상 예후가 좋아 일상 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한 경우는 0.66~1.6%에 불과하다. 그리고 국내 병원 내 연간 입원 환자 1,000명 당 심정지 발생률은 2.74~3.31건이며 이 중 자발순환 회복은 54.1~69.5%, 6개월 생존율은 17.2~23.8%, 좋은 신경학적 예후는 15.4~19.1%로 보고되었다.


임피던스 역치 장치를 사용한 심폐소생술은 심장 압박 사이의 이완기 동안 폐로의 공기 유입을 감소시켜 흉곽 내 압력 감소의 밸브 역할을 하는 임피던스 역치 장치를 이용하는데, 이를 통해 심장과 뇌 관류를 증가시킬 수 있다


임피던스 역치 장치는 크게 표준 심폐소생술과, 양수형 흡인기구를 이용하는 능동적 가압-감압 심폐소생술의 두 가지 심폐소생술 방법에 적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ⅰ)임피던스 역치 장치를 사용한 표준 심폐소생술과 (ⅱ)임피던스 역치 장치를 사용한 능동적 가압-감압 심폐소생술을 구분하여 평가하였다.

대 상 

심정지 환자

시술 원리 및 방법

동 시술에 사용되는 장비는 심폐소생술의 흉벽 반동 단계 동안 공기가 흉곽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원리를 적용한 것이다.


장비의 실리콘 횡격막 밸브가 흉곽 내 음압력의 역치에 도달할 때까지 흡기 기도를 폐쇄하여 흉부 내 음압력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흉곽 내 음압력의 역치인 -21 cm H2O 이상에 도달하게 되면 밸브가 열리면서 산소가 유입되도록 되어있다.


흉곽 내 음압력 증가는 오른쪽 심장의 정맥 환류를 증가시켜 혈류의 순환을 증대시킨다.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결과

동 기술의 안전성 및 유효성은 총 8편(무작위 임상시험연구 7편, 코호트연구 1편)의 문헌으로 평가하였다.


1. 안전성

안전성은 총 7편의 문헌으로 시술 관련 합병증 및 부작용을 평가하였다.


(ⅰ) 임피던스 역치 장치를 사용한 표준 심폐소생술의 안전성은 총 4편의 연구로 평가하였다. 시술과 관련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합병증 및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ⅱ) 임피던스 역치 장치를 사용한 능동적 가압-감압 심폐소생술의 안전성은 3편의 연구로 평가하였다. 1편의 연구에서는 중재군에서 폐부종이 유의하게 많이 발생하였고, 다른 1편의 연구에서는 중재군에서 능동적 가압-감압 심폐소생술 기기 접촉으로 인한 반상출혈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이 매우 낮은 수준임을 감안했을 때, 동 시술의 적용으로 인해 환자가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이익을 고려하면 이상의 안전성의 결과는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하였다.


2. 유효성

유효성은 총 8편의 문헌으로 생존율, 자발순환 회복을 평가하였다.


(ⅰ) 임피던스 역치 장치를 사용한 표준 심폐소생술의 유효성은 총 4편의 연구로 평가하였다. 생존율이 보고된 2편의 문헌 모두에서 중재군과 비교군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자발순환 회복률을 보고한 3편의 문헌에 대한 메타분석 결과 중재군과 비교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ⅱ) 임피던스 역치 장치를 사용한 능동적 가압-감압 심폐소생술의 유효성은 비교군에 따라 sham 장치를 사용한 능동적 가압-감압 심폐소생술과 비교한 연구와 표준 심폐소생술과 비교한 연구로 나누어 평가하였다. Sham 장치를 사용한 능동적 가압-감압 심폐소생술과 비교된 문헌 2편에서 생존율 및 자발순환 회복률이 보고되었으며, 메타분석 결과 심정지 24시간 후 생존율과 자발순환 회복률 모두에서 중재군이 비교군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 심폐소생술과 비교된 문헌 2편에서 생존율이 보고되었으며 퇴원 시점을 제외한 모든 시점에서 중재군이 비교군보다 유의하게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자발순환 회복은 2편의 연구로 평가하였으며 메타분석 결과 통계적으로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따라서 임피던스 역치 장치를 사용한 표준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환자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에는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한 단계의 기술로 평가하였고(권고등급 A, 연구단계기술 Ⅰ), 임피던스 역치 장치를 사용한 능동적 가압-감압 심폐소생술의 안전성은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며, 생존율 및 자발순환 회복률 향상에 효과가 있어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평가하였다(권고등급 A).


보건복지부 고시


심정지 환자에서 임피던스 역치 장치를 사용한 능동적 가압-감압 심폐소생술의 안전성은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며, 생존율 및 자발순환 회복률 향상에 효과가 있어 임상 도입이 필요한 안전하고 유효한 시술이다(보건복지부 고시 제2014-39호, ’14.3.7)


※ 블로그 참고 링크

http://hineca.tistory.com/entry/Vol5-9월호-알기쉬운-신의료기술평가-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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