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생이슈/생생해외동향

[Vol.37 6월호] 글로벌 동향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NICE



엽산의 복용이 태아의 신경관결손 위험을 감소


미국 질병예방 특별위원회(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USPSTF)는 신경관결손을 예방하기 위한 엽산보충제(엽산영양제)에 관해 초안 권고안을 게시하였다. Task Force는 임신을 계획하고 있거나 임신 중인 모든 여성들은 400mg에서 800mg의 엽산을 매일 보충해야함을 권고하였다(A등급).


태아의 성장 발달과정에서 뇌와 척수 중 하나가 결손 되어 태아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신경관결손[각주:1](Neural Tube Defects, NTD)은 초기 임신 때 일어나며, 대부분의 임산부들이 자신들이 임신했다는 것을 알기 전에 발생한다. 이에 임신 전이나 임신 중에 엽산을 섭취하는 것은 신경관결손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엽산은 녹황색 채소, 브로콜리, 오렌지 주스 등과 같은 각종 과일과 채소에 많이 들어 있으며, 또한 곡물, 콩, 빵과 같은 식품에도 엽산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식품만으로 대부분 여성들은 하루에 권고되는 엽산 400mg 복용량을 얻지 못한다. Task Force의 Alex R. Kemper (M.D., M.P.H.)는 근거들을 바탕으로, 임신을 계획하고 있거나 임신 중인 여성들이 매일 엽산보충제(엽산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태아의 심각한 선천적 신경관 결손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권고안 초안내용은 웹사이트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권고안 바로가기



미국 질병예방 특별위원회(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USPSTF)는 청소년과 (비임신) 성인의 매독 전염 진단에 대한 요약문과 최종 권고안을 발표하였다. 이 권고안이 A등급인 만큼, Task Force는 증가하는 매독 전염의 위험성에 각 개인의 진단을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


매독은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전염성 질병이며 초기에 피부염증으로 나타나지만 치료를 하지 않으면, 기능장애 혹은 심혈관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매독은 신경기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치매/인지장애 혹은 조정능력을 상실하는데 원인이 된다. 미국에서는 매독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지난 2014년에 약 20,000건으로 지난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Task Force는 증가하는 매독 감염률을 규제하기 위해 진단 및 검사에 주력해야하며, 의사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세한 권고안 초안내용은 웹사이트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권고안 바로가기



항생제 내성(AMR)으로 2050년까지 1,000만 명이 사망에 이르게 된다고 

정부 보고서는 경고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 NICE)에서는 항생제 내성에 관한 행동개시 요구를 권고하였다.


전 골드만삭스 회장인 Lord Jim O' Neill은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각주:2] 관한 최종 연구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영국 총리 David Cameron과 골드만삭스 전 회장 Lord O' Neill이 2014년부터 공동작성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약물 내성(항생제 내성)이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동시에 현대 의학을 암흑시대로 돌아가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Lord O' Neill은 현재 전 세계에서 슈퍼박테리아 감염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연간 70만 명이나, 2050년에는 연간 1,000만 명이 항생제 내성으로 사망에 이를 것이며, 이러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하여 실행 가능한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항생제 사용을 줄이는 것이 항생제 내성을 감소시키고 현재의 의약품을 효과적으로 지속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연구보고서를 통해 아래의 3가지를 권고한다.


1. 2016년 여름까지 전 지구적인 인식 캠페인 강조(공공위생 개선, 환경오염 줄이기, 약품(항생제) 남용 줄이기)


2. 신약 및 백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제약회사에 재정적 우대(장려금) 지원


3. 즉시 감염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도록 의사의 신속한 진단을 지원

추가로 NICE의 항생제 관리(Antimicrobial stewardship, AMS) 지침서는 항생제를 처방함에 있어 전문 의료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의사는 환자에게 올바른 투여량으로 알맞은 항생제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보고서 바로가기



NICE의 새로운 안내서에 따라 제2형 당뇨병(type 2 diabetes) 환자 수만 명이 새로운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게


NICE는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한 신약이 일반적으로 규정되어있는 의약품을 섭취할 수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거의 350만 명의 사람들이 당뇨로 진단되었으며, 성인의 약 90%는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상태로 추정된다. 제2형 당뇨병은 높은 혈당이 원인이며, 혈관 손상으로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이번 권고로 식이조절과 운동만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며, 메트포르민, 술포닐우레아, 피오글리타존을 사용할 수 없는 환자 약 31,000명에게 다음의 세 가지 치료제 (인보카나(canagliflozin, Invokana), 포시가(dapagliflozin, Forxiga), 자디앙(empagliflozin, Jardiance))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NICE 지침서의 환자 전문가이자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Ruth Waxman은 3가지의 권고되는 치료제 중 하나인 포시가(dapagliflozin)를 섭취한 이후 혈당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으며, HbA1c 테스트에 대한 불안감이나 스트레스가 적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국 당뇨병재단(Diabetes UK)의 책임자인 Simon O'Neill은 약물에 대해 환자들이 다르게 반응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 안내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개인의 요구에 맞추어 약을 제공하는데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제1형 당뇨병: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발생되는 당뇨병(=소아 당뇨병)

* 제2형 당뇨병: 다양하고 복합적인 이유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여 발생되는 당뇨병


권고안 바로가기

  1. 신경관결손: 배란 25-48일 사이에 태아에서 일어나는 신경 발생 장애의 일부. 태아의 발달 진행 중에 신경관 발달과정에서 신경관이 불안정하게 닫혀 결손 되는 것이며, 신경관결손이 될 경우 기형이 발생됨 [본문으로]
  2. 과도한 항생제 사용으로 강력한 내성을 갖게 된 박테리아이며, 기존 항생제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며 감염자는 사소한 외상, 수술, 출산 과정에서도 사망할 수 있다. [본문으로]